발타자르 그라시안.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위인을 한 사람, 마음속에 정해 놓는다.

별관신사 2014. 7. 16. 03:48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위인 한 사람을, 마음 속에 정해 놓아라. 그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과 서로 경쟁을 하라.
세상에는 본보기를 삼을 만한 위인이 얼마든지 있다. 그들은 명성을 얻게

하는 산 교과서이다. 제각기 저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제일인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인물을 따라간다기보다는 오히려 앞질러 가도록 노력하라.
알렉산더대왕(고대 마케도니아 왕. BC 336-323까지 재위. 그리스 모든

도시를 규합, 이집트에서 인도까지 정복 독특한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웠다.) 이
아킬레우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의 옹사)묘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아킬레우스를 애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서였다.

아킬레우스와는 달리 자신은 태어난 이래로 아직까지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루타르크의 I영응전I 에는 호메로스에 의해서 아킬레우스의
명성이 영원히 오래 역사에 남게 된 행운을 질투해서 알렉산더 대왕은 그의 묘

앞에서 울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명성이 트럼팻의 음색처럼 높고 날카롭고 명쾌하게 울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큼 야심을 북돋아 주는 일은 없다. 그 소리가 귀에 들리면

두려움을 잊게 되고 질투심이 사그라지고, 기품이 높은 행동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