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잊혀진 노래. 베를렌.

별관신사 2012. 11. 17. 09:50

그것은 꽤 나른한 황홀
그것은 사랑의 권태로움
그것은 산들바람에 안긴
나무들의 온 몸의 전율
그것은 회색가지 근처의
소리작은 합창.

오오 가냘프고 상쾌한 속삭임이여!
그것은 속삭이는 방울소리
그것은 흔들리며 일어나는 풀이내리는
여린 흐느낌 소리와 같다
저 소용돌이 치는 시내 밑의
조약돌들의 둔한흔들림 같다.

이 어렴풋한 스며드는 소리에
신세를 탄식하는 이혼은
우리들의 것이 아닌가?
나의 것이요 그리고 너의 것....
거기에서 미지근한 해거름
수줍은 기도가 낮게 낮게 올라간다.

베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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