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비여
무심한 내 손길이
여름날의 네 놀이를
떨쳐 버리고 말았다.
나는 너와 마찬가지
나비가 아닌가
너는 나와 마찬가지
사람이 아닌가
나도 춤추고
마시고 노래하나
이윽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이
날개를 떨쳐버리게 마련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것이 생명이요
힘이요 또 호흡이며
생각지 않는 것이
죽음이라 할 진데
살아 있던지
죽던지 간에
나는 행복한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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