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이미 자취를 감추어
어슬한 산 너머로 기울고
낙엽에 덮힌 길과 벤치가 있는 누런빛 공원에
차가운 바람이 불던 때,
그때 나는 너를 보고, 너는 나를 보았다.
너는 조용히 흑마를 타고 와서는
바람과 낙엽을 헤치며
소리없이 장엄하게 성으로 들어갔지.
참으로 그것은 서로운 재회였다.
창백한 모습으로 네가 천천히 떠나갈 때
나는 높은 울타리에 기대 있었다.
어둠은 깔리고, 아무도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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