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정신이 없으면 색의 존재는 사라진다. 즉 있다는 것은 오로지 정신의 감각
능력에 의하여 증명되니 그 존재의 의미도 감각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고 가치도
감각을 바탕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감각없는 정신은 있을 수 없고 정신
없는 감각도 있을 수 없으니 오직 정신 속에서만 주어지는 존재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플루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라고 했다. 그러나 사실 만물의
척도는 인간이 아니라 정신이다. 만물이 색이라면 정신은 공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느낄 수 있으며 저울질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한쪽이 있음을 느끼
려면 한쪽이 없어야 하는 상즉(相卽)의 이치에 부합되는 견해다.
보만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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