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지구에서 부터 한참 높이 올라가서 지구를 내려다
보면 대 자연이 과연 한점 먼지에 불과한 이 지구에 자신의
아름다움과 온갖 가치를 다 퍼부어 놓았는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고공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다면
집을 떠나 먼 나라로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집안
구석구석에서 이루어진 일들의 잘잘못을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더 공정하고 올바른 평가를 내려서 결국은
모든 것들에 합당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구만큼이나 사람들이 잘살고 있고
잘 꾸며진 세계가 한둘이 아니라 여럿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이세상 사람들이 위대하다
이컫는 것들에 찬미를 보내지 않게되고 또 일반 사람들이
정성을 쏟아 추구하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오히려 한찮게
여기게 될 것이다.
크리스티한 허위헌스 천상계의 발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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