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엔이 리비아 정부에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했을 때 거짓말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설령 유엔도 리비아도 인권도 우리의 풍부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허구일 지라도 말이다. 인지혁명 이후 사피엔스는
이중의 실재속에서 살게 되었다. 한쪽에는 강 나무 사자라는
객관적 실재가 있다.
다른 한쪽에는 신 국가 법인이라는 가상의 실재가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상의 실재는 점점 더 강력해졌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강과 나무와 사자의 생존이 미국이나 구글같은
가상의 실재들의 자비에 죄우될 지경이다.
유발 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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