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를 지킬 수 있어야만 정신적으로 성숙한 참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요하지 않고 줏대가 뚜렷한 사람은 감정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같은 감정의 진폭이 심하다는 것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고 격한 감정의 정도가 지나치면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병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병세가 입에까지 미치게 되면 그 사람의 좋은
평까지도 위태롭게 된다.
어디까지나 감정을 억누르자. 그렇게 하면 어떠한 행운을 얻더라도, 어떠한
불행이 닥쳐오더라도 정신없이 허등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므로 비난하는
사람이 없다. 비난하기는커녕 이쪽의 초연한 모습에 누구나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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