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시.

허공이 무너진다. 경허.

별관신사 2015. 3. 27. 06:37

허공이 무너진다.

허공이 무너지고 있다

허공에 핀 꽃이 열매를 맺는다

이 또한 봄볕인 것을

깊이 알거라

그윽한 향기가

내 방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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