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는 그대에게
시를 주어 보내려 하니
눈물이 먼저 앞선다
인생 백년이 여인숙과 다름 없으니
아 내 고향이 어디인가
멀리 산골짜기에서 조각구름 흘러 나오고
길다란 강물에 지는 해가 잠긴다.
인간의 일을 손꼽아 세어보니
아득해라
모두가 슬픔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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