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월 16일

별관신사 2014. 3. 6. 03:23

신의 은총을 입고 있다는 사실은, 흔히 다음 두 가지로 확실히 인식된다.
첫째로, 왕왕 있는 일이지만 아주 갑자기, 하등의 외적 원인도 없이 나타나는
초현세적인 환희에 의한 경우이다. 그러나 한층 확실한 증거는, 그러한 사람이

이기주의와 결부된 일에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하며 (다른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잘 되는데), 오히려 어려운 일, 보통이 아닌 일에서는 아주 훌륭하게, 게다가
손쉽게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이 은총을 입고 있는가 아닌가를 확인하려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누구든지 그것을 진심으로 원하고, 다른 인생의 보물을 일체 포기하고
그것을 얻으려고 결심하는 사람은, 그 밖의 희생이나 준비 없이도 은총을

입을수가 있다. 아니, 그러한 사람은 이미 그것을 입고 있는 것으로서, 이윽고
위에서 말한 증거도 나타나고, 불원간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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