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월3일

별관신사 2014. 3. 1. 23:12

인생의 유일한 이성적 목표는, 지상에 천국을, 즉 불화와 생존 경쟁의
나라가 아니라, 평화와 사랑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이 일에 협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은 목적과 가치를 얻는 것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활동하는 것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것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수가 있다.
동포교회 찬미가 652번, 650번, 785번
꾸준히 뭔가 유익한 일을 하고, 초조해 하거나 걱정하거나 하지 말 것.

또 우리가 부닥치는 일이나 우리의 기분을 항상 스스로 지배하고, 결코
그것들에게 지배당하지 말 것. 이것이 해마다 연초에 가져야 할 올바른
생활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은 우리가 만물의

주인과 친밀히 굳게 맺어지고, 그의 인도에 무조건 따르고자 결심하는
경우뿐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현명하고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주위의
인간이나 상황에 농락 당하여, 끊임없이 그에 맞서서 몸을 지키기에만 급급하게

된다. 이리하여 해를 거듭함에 따라 쌓이는, 사소한, 그러나 힘이 드는 잡일
때문에 인생은 하나의 무거운 짐이 되고 마침내는 그 무거운 짐 밑에 깔리어,
틀림없이, 그리고 대개는 비참한 파멸로 빠지는 것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도 가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길을 걷는 수가 왕왕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는 신의 인도를 원하고 있지만, 어떤 일, 이를테면 결혼,
사교, 정치, 투기 등, 무릇 금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혼자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영역을 가지며, 그 영역 내에서는 신의 도움을 구하지 않음은 물론
신에게 들키는 것조차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의 사고방식이 그릇되어
있고, 근본적으로 버려야만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이런 일로 고민하고 자신을 괴롭히며,
또 남들까지 그 속으로 끌어들인다. 게다가 그로 인하여 불행에 빠졌을 때만
또다시 신의 도움을 호소한다. 그것은 확실히, 이 경우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신이, 우선 잠시 동안, 그들에게 자기
멋대로의 행동 결과를 확실히 깨닫게 했다 하더라도 조금도 이상할 게 없다.
일을 너무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일반적으로 질서 있는 생활을 하면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적당한 양의 일은 힘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그것은 또한 활발하지 못한 힘이나 느슨해진 힘을 구제하는 유일하고도 해로움이
없는 자극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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