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일에 부닥쳤을 때는, 우선 감사할 가치가 있는 것을 찾아내어, 그것을
솔직히 감사하라. 그렇게 하면 마음에 한층 평안한 기분이 생기고, 기분이
가라앉으면 그 밖의 일도 견디기 쉽게 생각되어 온다. 꾸준히 이것을
반복하노라면 차츰 좋은 습관이 되어 인생이 아주 편안해진다. 우리가 신의
인도에 몸을 완전히 위탁한다면, 생활을 주로 난삽하게 만들고, 게다가
끊임없는 노력을 가지고 하더라도 어쩌지 못하는 많은 일들에 대하여 고귀한
무관심을 터득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가벼운 마음>을 얻는 데는
신을 굳게 믿고 그 명령에 반드시 따르는 것이 전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