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2월 13일

별관신사 2015. 1. 15. 01:28

기독교 신앙의 가장 훌륭한 점은, 사람이 자기 자신의 힘을 믿거나
자기와 의논하거나 할 필요가 없고, 오직 신만을 상대하면 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신의 더없이 완전함도, 쌍방에 의지만 있으면 극히 불완전한 사람도

친밀한 교제를 맺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교제는
인간끼리의 우정보다도 월등하며, 영혼에 충분한 만족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악이 정말 무엇인가를 전혀 알 수 없다. 또 우리는 그것을 알고는

못견딜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악이란, 우리 자신의 자유의지로써 신과의
친밀한 교제를 단절하고, 파기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항상 신의 약속이나 신의 말씀의 진실을 의심하거나 또는 신의

명령이 실행 가능함을 의심하는 것이다. 그런 의심은 실제로, 가끔 낯선
사람의 음성처럼 우리의 마음에 씨가 뿌려지는 것이다. 거기에서 불신과 의혹,
마지막에[ 신앙으로부터의 이탈과 배반이 이루어지고, 그 뒤에 후회가 따른다.
그러나 신앙으로 되돌아서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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