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4월 17일

별관신사 2014. 4. 10. 06:27

인간이 그 몸뚱이로, 선과 진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서 느끼고, 반대로 악이나
거짓이나 불순을, 그것이 설사 아무리 아름다운 모습의 것일지라도, 울적하고
불건전한 것으로서 느끼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을 정녕 되어야 할 그대로의

인간으로, 또 최선의 경우에 있을 수 있는 그대로의 인간으로 된 것이다.
그러기까지는 아무리 훌륭한 원칙에 따라서 살지라도 여전히 악의 영향 밑에
있는 것이다. 유태인들이 큰 모순으로 해석했던 그리스도의 말씀

(요한복음 63:~56)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몸뚱이의 일이 모든 일의 끝이다.]
라고 한 독일의 어느 신비가의 난해한 말도 이상과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환한 봄이 골짜기를 타고 올라왔다.
겨울은 이미 지나간 것이다
언덕의 목장은 그 어디에나
선명한 푸름을 예쁘게 입고 있다.
하늘은 부드럽고 푸르게 빛나고
태양은 따사롭게 비치고 있다.
엊그제까지 잿빛이었던 세계가
지금은 이렇게 기쁨에 넘치고 있다.
묵은 나무의 연한 가지에서
새싹이 트고 있다.
아, 늙은이여, 그대도 마음만은
정말 언제까지나 젊구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9일  (0) 2014.04.10
4월 18일  (0) 2014.04.10
4월 16일  (0) 2014.04.09
4월 15일  (0) 2014.04.09
4월 14일  (0)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