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4월 27일

별관신사 2014. 4. 18. 00:52

이미 어떠한 향락도 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의 낙인가를, 사람들이
스스로 시험해 볼 것도 없이 믿을 수가 있다면, 누구나 다 이와 같은 생활법으로
바꾸어 단번에 변혁될 것이 틀림없다.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있어서는 항상 우선적으로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면 저절로 힘이 생기고, 마침내 그 행위가 옳았다는 통찰이
오게 된다.


새로운 나라

항해는 끝났다. 이 모험을 통하여 검푸른 파도를 건너왔다.
어두운 뱃길에 다리가 놓여졌다.
영혼의 배에 실려 나는 무사히
새로운 나라까지 왔다.
그것은 이상한 나라, 다른별,
지상의 낙원이라고도 불리우리라.
이 나라를 아는 자는 많지 않다.
옛 생활의 세속적 무거운 짐은
아득한 저쪽에 두고 왔다.
자기를 버림이 여기선 <행복>이라 불리고,
삶이란 <신의 영광을 위한 존재>라 불린다.
내 마음이여, 이제 여기가 네 조국인가.
너는 이것이 네 나라라 감히 말하겠는가.
이제까지 너를 밖에서 묶고 있던 것을 버리겠는가.
과연 자유로운 대기에 견디겠는가.
오, 이제 이 땅을 떠나서는 안 된다.
여기서 너는 완전한 구원을 얻으리라.
이제까지 빛이 되어 인도한 성자가
걸어간 발자취가 확실히 눈앞에 보인다.
아침마다 새로운 체념을 통한
새로운 승리를 기뻐하라.
이제 괴로운 시기는 지나갔다.
어둠은 사라지고 먼동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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