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5월 17일

별관신사 2014. 5. 13. 03:29

한 사람의 영혼을 올바른 길에서 등을 돌리게 하기란 몹시 힘드는 일이므로,
악마조차도 고상한 동기의 도움을 빌지 않으면 그것을 성취하지 못하는 데
반하여, 악마의 모든 장난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데는 단 한 번만 신을

우러러보거나, 신에게 호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것을 정말로 굉장한
사실이며, 괴테의 <파우스트> 제 1부는 이것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악마의 함정에 빠지더라도 그것을 피하는 것은 아주 쉬운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함정에서 벗어나기보다도 쉽다) 이 근소한 노력마저도
하려 들지 않는 무기력한 사람이나 염세주의자가 따끔한 비판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 요한 계시록 21:8

당신이 사로잡혀 있다고 느껴지거든 그 사슬을 끊어 버리도록 하라.
사슬이라는 것은 모두, 오직 당신 자신의 힘만으로 끊으려고 하면 단단하지만,
신의 힘에 의지한다면 결코 그렇지가 않다. 더욱이 신의 도움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얻어지는 것이다. 만일 신의 도움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아직도 당신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그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것까지도 신은 당신에게 가르쳐 주실 것이다.
대개의 경우 당신은 그것을 지나치리만큼 알고 있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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