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5월 7일

별관신사 2014. 5. 2. 02:29

인간의 내적 진보도 물론 아주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천재적
소질을 가진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눈부시게 급속한 진보를 이룩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참을성 있게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거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쾌락이나 만족의
척도로 재거나 하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단념할
수 있게 되고, 오히려 자기를 오직 위대한 이념의 종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이미 확실한 정상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성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종이라 부르고 있다. 이사야 49:1-6
실제로 이와 전혀 다른 생활 원리에 따라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별종의 사람이 틀림없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욱이 그러한 신념의 진짜와 가짜를 식별하는 정확한 본능을 지니고 있는 수가
흔히 있다. 그런데 도리어 종교적 경향의 동료 중에는 아직도 에고이즘에 깊이

젖어 있는 사람이 지존자의 종으로 간주되는 예가 종종 눈에 띈다. 이에 반하여
일반 세속 사람들이 이런 가짜에게 기만당했다는 실례를 나는 단 하나도 모른다.
그러므로 세속적이 아닌 두드러진 현상에 대해서도 세속 사람들의 판단을 매우
중시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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