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6월 14일

별관신사 2014. 7. 3. 06:12

이른바 양서나 극히 종교적인 책일지라도 지나치게 많이 읽는 것은 아직
정말로 자기 생각이 굳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불건전하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아무튼 남의 의견이나 기분에 너무도 젖기 쉽고, 게다가 그러한

의견이나 기분은 십중팔구 완전히 진짜라고 할 수도 없으며, 또 그 사람 자신의
상황에 적합치 않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그 사람은 자신의
참된 요구를 놓쳐 버리고, 자기 신념에 대하여, 때로는 그 생애의 사명에

대해서조차 갈팡질팡 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소수의 아주 좋은 책을 읽고서 그에 대하여 많이 사색을
거듭하는 것은 그 사람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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