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6월 18일

별관신사 2014. 5. 28. 02:44

인간끼리의 사귐에 있어서는 내적 확신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들을 지도해 줄 만한 타인을 구하고, 그러한 자신에
찬 사람들의 아주 몹쓸 이기주의까지도 감수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일부러 들 것까지도 없이 오늘날 우리 주변 어디에나 널려 있다. 과거에
있어서는 나폴레옹 1세가 그 가장 두드러진 실례였다.
가장 큰 내적 확신은 강렬한, 그러나 동시에 점액질인 기질에서 생기거나,

아니면 신에 대한 굳은 신앙에서 생긴다. 이 신에 대한 신앙의 대역을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강한 운명관이 이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에 대한 신앙을 결할
때는 반드시 확신이 크게 흔들리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이에 반하여 기질과

신앙의 양자가 결합하면 그로써 대사건을 지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성격의
기초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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