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라는 것은 물론 스스로 자기에게 줄수는 없다. 1527년의 (준주성범)에
기록되어 있듯이, 신앙은 (우리에게 과분한 신의 은총)이다. 따라서 제 3자의
어떤 신앙의 권고나 심지어는 명령까지도 결국은 전혀 무익하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이나 교회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종교교육은 대체로 이런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느 실재론의 세계와는 별도의 보다 나은 세계를 동경하고
추구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동경이 신앙이라는 큰 은총을 내리기 위해
신이 내뻗은 손인 것이다. 아이들은 이와 같은 동경을 지니도록 이끌어야만 한다.
요한복음 6:37.44.65 동포교회 찬미가 176번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이시며 구세주로서 받아들임으로써만 신 앞에서
인정되는 의를 손에 넣을 수가 있다. 더욱이 그 경우 우리에게는 그 의가 신의
은총으로서 그 이상 아무런 조건도 없이 주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