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사도바울, 단테, 괴테 등의 사상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데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 어떤가, 그리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어느 점에서 보더라도 바람직한 것인가, 그리고 이들 사상이 우리의 현대
사고방식이나 생활 경험보다도 뛰어난 것인가 어떤가, 당연히 그러한 점에
의문을 던질수가 있다.
이에 반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에는 완전히 동의할 수가 있으며,
그 말씀의 진실함에 완전히 마음을 충만시킬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는 사실이다. 나는 바로 여기에 <그리스도교란 무엇이냐> 하는 종종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간단 명료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