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사랑으로써 진리를 옹호하는 것, 이것이 정녕 우리의
일상의 활동적 생활 과제이다.
근대의 어느 문필가(아마도 철학자 니이체)는, <쓰러져 가는 것은 더욱
밀어서 쓰러뜨려야만 한다. 그리하면 강자, 아니 최강자만이 이 세상에
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자신이 마지막에는 크게 남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이 사상이 만일 일반적으로 적용된다면, 그것은
거의 민족 대이동 시대의 모랄과 같게 되어, 이것은 쓰러지려고 하는
자를 부축하고 쓰러진 자를 도와 일으킬 것을 명령한 기독교의 모랄과는
정반대의 것이 된다.
이 지상에서 최후에 경기장에 남는 것은 항상 최강자라는 것은 정녕
진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과대평가된 인간의 힘 때문이 아니라, 자기에게
의지하는 약한 자들을 돕는 신의 세계질서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역시,
여전히 신뢰할 만한 진실임이 스스로 입증되고 있다.
마태복음 22:44, 다니엘 4:31-35, 시편 33:9-18, 고린도 후서 12:10. 고린도
전서 1: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