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 恩 企者不立, 跨者不行. 발돋움하면 제대로 오래 설 수가 없고, 가랑이를 마냥 벌리고 걷는 자는 제대로 마냥 보행할 수가 없다.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誇者不長. 자기를 내세우는 자는 도리어 밝게 나타나지 못하고, 자기를 옳다고 주장하는 자는 도리어 빛나지 못하고, 자.. 노자(老子) 2014.06.10
虛 無 希言自然.(希言=無言) 故飄風不終朝, 飄雨不終日. 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 <무위자연의 도는> 말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이룬다. 그러므로 강풍은 아침나절 줄곧 불 수가 없고, 폭우도 하루 종일 계속해서 올 수가 없다. 강풍이나 폭우는 누가 불고 오게 하나? 바로 .. 노자(老子) 2014.06.09
益 偃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抱一爲天下式. 구부러지면 도리어 온전할 수가 있고, 굽으면 도리어 곧게 뻗을 수가 있고, 움푹 패어지면 도리어 찰 수가 있고, 낡으면 도리어 새롭게 될 수가 있고, 적으면 도리어 많이 얻을 수가 있고,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인 도.. 노자(老子) 2014.06.07
虛 心 대덕(大德)의 양상은 도를 따라서 변한다. 道之爲物, 惟恍惟惚. 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 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도라고 하는 것은 오직 있는 듯 없는 듯 황홀하기만 하다. 황홀하면서도 그 안에 형상이 있고, 황홀하면서도 그 속에 모든 것이 있다. 유현(.. 노자(老子) 2014.06.05
異 俗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若何? 人之所畏, 不可不畏. 荒兮其未央哉! 이른바 세속적인 학문을 끊어버리면 근심걱정도 없을 것이다. <속세의 예법으로 까다롭게 따지는> [네]나 [예]하는 대답에 무슨 본질적인 차이가 있겠느냐? <또 인간들의 주관에서 나온 상대적.. 노자(老子) 2014.06.05
還 淳 絶聖棄智, 民利百培,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학문이나 지혜를 버리면 백성들의 이득이 백배가 될 것이며, 인의도덕을 버리면 백성들이 본성의 효자(孝慈)로 되돌아갈 것이며, 기교나 명리를 버리면 도적도 없게 될 것이다. 此三者, 以爲文不足. 이상의 버려야 할 세 가.. 노자(老子) 2014.06.03
변화하는 현상은 도의 근원이다. 도가 운행하고 있는 이 현상세계에 있어서는 도를 근거로 하여 만물은 시간과 같이 흘러서 어느덧 없어지게 된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꾸준히 노력함에 따라 쉽게 된다. 아무리 긴 물건이라도 움직이는 힘의 속도에 따라 짧아진다. 아무리 높은 물건이라도 밑바닥이 흔들리면 저절로 아.. 노자(老子) 2013.12.03
도가 만물을 키운다는 의미에서 어머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가진 도가 형이상학적 세계에서 형이상학적인 시계로 발하려고 하나 아직 발하지 않고 움직이려고 하나 아직 움직이지 않는 즉 도가 항상 제자리에 있으려고하는 성질을 묘라 하고 현상계의 사물이 발생 성장 쇠퇴의 과정을 지나 괴멸기에 이러러 장차 무위무욕의.. 노자(老子) 2013.12.02
사람이 반드시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노자는 말한다 말할 수 있는 도는 항구불변의 도가 아니다. 하였다. 공자의 도를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 즉 인도 또는 인위적인 도덕 법칙이라고 하면 노자의 도는 사람이 반드시 그렇게 좇지 않을 수 없는 길 즉 천도 또는 자연적인 존재의 법칙이다. 공자는 도가 사람돠 함께 있.. 노자(老子) 2013.10.27
도는 변하지 않는 도가 아니다. 말할 수 없는 도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을 때에는 하늘과 땅의 근원이고 이름이 없을 때는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항상 욕심에서 벗어나는 자 만이 그 미묘한 본체를 살펴 볼 수 있고 항상 욕망에 사로.. 노자(老子) 201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