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신사 玄潭의 블로그입니다.

유엔 식량기구 자문위원인 장 지글러 교수는 말한다. 그는 그의 저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에서 산업발전과 인간의 식생활 변화가 세계전반의 인구를 굶주리게 한다고 말한다. 육류소비가 늘어 축산업이 성장하면서 옥수수나 콩과 식물이 동물의 사료로 쓰이고 있다. 그 바람..

서양인오로써는 유일하게 구제프는 예술을 두종류로 나누었다. 객관적 예술과 주관적 예술이 그것이다. 주관적 예술은 마음에서 나온다. 이런 예술은 고뇌에서 나온다. 반면에 타지마할 엘로라와 아잔타의 석굴 같은 객관적 예술품은 명상적인 사람들로 부터 나왔다. 사랑과 침묵을 통..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에게는 지구상의 모든 이에게 무료로 무한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다. 식품 백신 약품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뿐만 아니라 만약 우리가 도로와 지붕에 흰 페인트로 칠했다면 만약 베어낸 것보다 더 많은 나무를 심었더라면 만약 석탄연료를 기꺼이 포..

이상스러운 일이다. 웬 일인지 우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난히 자기 국토의 모습을 강렬하게 의식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토끼처럼 생겼다는 한반도의 그 지형은 신문 제호의 디자인에서 부터 심지어는 고무신의 표에 이르기 까지 아무데나 사용되고 있다.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

종교는 일반적인 의미로써의 과학은 아니지만 종교도 역시 하나의 과학이다. 수학 화학과 같은 종류의 과학은 아니다. 그러나 영어의 사이언스(science:과학)라는 말은 아는 일을 의미하고 종교는 궁극적인 것을 아는 일이므로 종교는 과학이다. 종교가 과학이 아니라면 무엇이 과학이 될 ..

현재와 마찬가지로 과거에도 사람들은 일과 성공에 집착하고 돈과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 잡혔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일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시기와 질투 중상모략 야망의 좌절 같은 것이다. 일이 진정 만족스러워지는 것은 혼자 일하거나 아주 작은 그룹에서 일..

우리는 스스로가 끔직한 일을 격도록 선택받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의아해 하면서 자책감에 눈물을 흘리거나 세상을 향하여 격한 울분을 퍼부어 댄다. 스토아 학파는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한다. 그것을 우리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

살면서 우리는 자주 화를 낸다. 특히 배우자 자녀 정치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화가 나면 물건을 부수고 남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스토아 학파는 화는 위험한 응석이지만 무엇보다도 이러석음의 일부라 생각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화가 폭발하는 것은 결국 단 하나의 원인 즉 존재에 ..

어느시대에나 두려운 일들이 무수히 일어난다 우리가 불안에 빠졌을 때 기운을 차리는 일반적인 방법은 스스로에게 결국은 괜찮아 질 것이라고 타이르는 것이다. 창피한 이메일은 그냥 잊힐 수 있고 매출은 곧 치솟을 테고 악플은 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스토아 철학자들은 그 전략..

나는 나가사끼에 투하된 최초의 원자폭탄을 제조하는 데 직접 참여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란만한 파괴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버린 끔직한 폭탄의 제조에 내 자신이 참여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