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121

貧家도 淨拂地하고 貧女도 淨梳頭하면 景色이 雖不艶麗나 氣度는 自是風雅니

貧家도 淨拂地하고 貧女도 淨梳頭하면 景色이 雖不艶麗나 氣度는 自是風雅니 빈가 정불지 빈녀 정소두 경색 수불열려 기도 자시풍아 士君子가 一當窮愁寥落이언정 奈何輒自廢弛裁리오 사군자 일당궁수료락 내하첩자폐이재 가난한 집일지라도 깨끗하게 방을 쓸고, 가난한 여인일지라..

風來疎竹에 風過而竹不留聲하고 雁度寒潭에 雁去而潭不留影이라

風來疎竹에 風過而竹不留聲하고 雁度寒潭에 雁去而潭不留影이라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로 君子는 事來而心始現하고 事去而心隨空하느니라 고 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바람이 성긴 대 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숲은 소리를 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