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전은 마땅히 참배자들에게 개방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신전이라는 게 무엇입니까? 예배하는 곳이자, 인간의 마음이 생각해 내었고 인간의 손이 돌로 새긴 이미지인 신의 상징이 있는 곳입니다. 그 돌, 그 상은 신이 아니지요? 그렇지요? 그건 상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징이란 햇빛아래 선 우리들의 그림자 같은 것이..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8
우리가 병들어 자리에 누우면 왜 우리 부모는 우리들 걱정을 그렇게 합니까? 크리슈나무르티: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자식을 보살피고 걱정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걱정할 때 그 걱정은 아이들에게보다는 그들 자신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들이나 딸이 죽으면 우리는 어찌 살꼬, 하는 생각에서 여러분이 죽는 걸..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7
몸이 죽은 뒤에도 영혼은 살아 있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정말 알고 싶습니까? 어떻게 알아 낼 생각입니까? 영혼에 대한 샹카라나 부처나 예수의 말씀을 읽어서요? 여러분이 섬기는 지도자나 성자의 말씀을 들어서요? 그 사람들모두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이런 걸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말하자 면당신..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6
내면적인 아름다움 푸른 벌판, 지는 태양, 잔잔한 강물, 혹은 눈 덮인 산봉우리 같은 것에서 형용하기 어려운 고요와 아름다움을 느껴 본 경험이 한두번 쯤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란 무엇입니까?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느낌일 뿐일까요? 아니면 아름다움이란 우리의 지각 너머에 존재하..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5
어떻게 하면 갈등을 겪지 않고도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왜 갈등을 두려워합니까? 여러분은 모두 갈등이라는 것을 무시무시한 것이라고생각하는 모양이군요. 지금 여러분과 나는 서로 갈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나는 여러분에게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지만, 여러분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기 에 갈등이 있고 알력..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4
우리는 왜 웁니까? 슬픔이란 무엇입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조그만 소년이, 우리는 왜 울며, 슬픔이라는 게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웁니까?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 다쳤을 때, 게임에서 이기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나 부모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을 때, 매를 맞았을 때 울겠지요. 나이를 먹으면 울 기회가 줄..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4
선생님은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행복하지 못하신가요? 크리슈나무르티: 모르겠어요.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날아가버리지 않던가요? 신나게 놀 때, 재미있어서 마구 소리를 지를 때, 그 재미있다는 걸 의식하니까 어떻게 되던가요?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런 경험 해 본 적 있습니까? 행복이라는 것은 의..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3
우리가 환경과 싸우고 있는데도 우리 삶에 평화가 있을 수 있는 것인지요? 크리슈나무르티: 환경이란 원래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던가요? 환경이란 허물어뜨려야 할 대상이 아니던가요? 부모님의 믿음, 여러분의 사회적 배경, 여러분의 관습, 여러분의 먹는 음식의종류, 종교, 사제, 부자와 가난한 사람 등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과 사물들-이 모든 것이 여러분.. 크리슈나무르티. 2014.03.23
--왜 우리는 사치스럽게 살고 싶어하는지요? 크리슈나무르티: 사치라니, 무슨 뜻으로 한 말이지요? 깨끗한 옷을 입고, 늘 목욕해서 몸을 깨끗이 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걸 사치라고 하는 것입니까? 굶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 누더기를 걸치고 다니는 사람, 매일 목욕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게 사치일 수 있겠지요. 따라서.. 크리슈나무르티. 2014.03.19
열린 마음 배움이 무엇인지 한 번 따져보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군요. 우리는 책을 통해, 혹은 선생님으로부터 수학, 지리, 역사 같은 걸 배웁니다. 우리는 런던이 어디에 있는지, 모스크바, 혹은 뉴욕이 어디에 있는지 배웁니다. 우리는 기계를 어떻게 작동하느냐, 새가 어떻게 집을 짓 고새끼를 돌.. 크리슈나무르티. 20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