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和顧雲侍御重陽詠菊. 고운에 화답하여 중양절에 국화를 읇음.

별관신사 2017. 9. 22. 19:09

紫鄂紅葩有萬般 자악홍파유만반

자주색 꽃받침 붉은 꽃잎 온갖것 다 있으며


凡姿俗態少堪觀 범자속태소감관

흔하거나 속된 것 찿아보기 드물구나


開如開向三節秋 개여개향삼절추

어찌 가을 석달동안이나 피어나며


獨得來供九夕歡 독득래공구석환

국화만 홀로 공양하니 아홉날 저녁이 기쁘다네


酒泛餘香薰坐席 주범여향훈좌석

술 익어가는 향기로 좌석이 훈훈해지며


日移寒影掛霜欄 일이한영괘상란

해 그림자 움직여 서리낀 난간에 걸렸네


只應時客多惆悵 지응시객다추창

다만 시객의 많은 한탄 들어주며


零落風前不忍看 영락풍전불인간

바람 앞에 떨어지는 모습 차마 못보겠네


                             孤雲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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