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문천상의 시.

별관신사 2017. 8. 30. 07:53

경서공부 고생끝에 과거 합격하였더니


전쟁으로 동분서주 4년이나 흘렀네


산하는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솜이 되고


떠나디는 내신세는 비 맞는 부평초


환공단 지날 때  나라걱정 깊었건만


영정양서 잡혀가니 한탄스럽네


예부터 인생에 그 뉘 죽음 없으리


일편단심 남겨두어 청사에 빛나리라.


                           문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