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감상적인 가을을 읇음. 이지심.

별관신사 2016. 10. 23. 06:29

더위도 사라지고 가을이 되니

이시름 저시름 마음 상하네

푸른그늘 꺼꾸러져 일산 펴든듯

물소리 조랑조랑 흘러 가노니

연기는 멀리멀리 희게 흐리고

다락은 높고 높아 서늘하구나

반넘어 기우는 밝은 저 달이

소리없이 방안에 비치어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