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감로사에서 읇음. 김부식.

별관신사 2016. 10. 19. 05:34

뜬세상 모든 사람 가기 어련데

홀로서 올라보니 상쾌하구나

가을철 돌아오니 산모습이 좋고

산경치 밤들어 또렷하구나

백조는 높이 높이 날라를 가고

돛대만 까물 까물 외론 배 떳소

세상은 하찮게도 좁고 좁은데

공명 찿아 헤멘게 부끄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