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에선 우주를 거대한 보석의 망 (net)
으로 비유한다. 그곳에서는 한 보석의 모습이
모든 모석에 비치고 모든 보석의 모습이
낱낱의 보석에 비친다. 모든것은 하나이고
하나는 모든것이다. (多卽一 一卽多)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이말은 현대불리학자가
설명하는 소립자에 대한 오늘날의 견해를 들어
보기 전 까지는 대단히 신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이것을 평범한 말로 설명
하면 각각의 입자는 모든 다른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런 입자들 각각도 동일한 방식으로 동시에
다른 모든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이와같은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이 물리학자 프리쵸프 카프라의 말에
기꺼이 동의하게 되었다. 이와같이 현대 물리
학의 두가지 기본 이론은 동양의 세계관의
주요 특징 모두를 구비하고 있다. 양자이론은
근본적으로 분리된 대상 이라는 개념을
제거했으며 관찰자라는 개념이 있던 자리에
참여자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결국 부분이
전체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정의되는 상호연결된
관계성의 네트워크로써의 우주를 보기에 이러렀다.
캔월버의 무경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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