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과 대지의 아들인 안타이오스는 거인이었다. 포세이돈의 아들들
이 대개 그랬듯이 그 역시 별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 못 되었다. 그는 숲
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나가는 여행자들을 멈춰 세워 내기 씨름을 제안
하고는, 자기가 이기면 그들을 죽이고 금품을 모조리 빼앗겠노라고 했다.
싸움은 늘 그의 승리로 돌아갔는데 힘이 세기도 했지만 어쩌다가 상대방이
그를 때려 눕혀 어깨를 땅에 닿게 할 때마다 안타이오스는 자기 어머니인
대지와의 접촉으로 금세 힘을 되찾기 때문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이 산도적
을 추방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내기를 수락하고 씨름을 시작했다. 3번이
나 연달아 헤라클레스는 그를 땅에 확실히 눕혔다고 믿었다. 그러나 놀랍
게도 안타이오스는 매번 전보다 더 힘이 세어져서 벌떡 일어서는 것이었
다. 안타이오스가 대지와의 접촉에서 힘을 끌어낸다는 사실을 알아낸 헤라
클레스는 그를 자기의 두 팔로 확 안아 땅에서 들어올려 질식시켰다. 그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헤라클레스는 안타이오스를 내려놓았다. 포
세이돈은 아들 안타이오스의 죽음에 몹시 상심했다. 당장에 헤라클레스를
응징하고 싶었지만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지 않을까 두려웠다. 헤라클레스
에 대한 제우스의 사랑은 신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포세이돈
은 적절한 기회를 기다려 다른 사람을 개입시켜 복수할 것을 결심했다. 인
간이나 짐승은 말할 것도 없고 괴물이나 신들도 헤라클레스를 무찌를 수
없다는 걸 포세이돈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한 가지 희망이 남아
있었으니 그것은 여자들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바로 그 여자들이 영웅의
패망을 재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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