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경주용삭사(慶州龍朔寺) 박인범.

별관신사 2016. 10. 5. 06:11

선각은 나르는 듯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젓소리 노래소리 월궁에서 들리는 듯

번쩍이는 반딧불은 잘새길을 밝혀주고

둘러박은 무지개는 바위에 빗장 했네

사람이 유수라면 어느때 없어지리

대그늘은 산과 함께 만고에 푸르구나

묻노니 옳고 그름 한 이치라면

우리의 백년시름 취했다 쨈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