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고엽. 프레베르.

별관신사 2015. 7. 27. 19:32

기억하라 함께 지낸 행복스런 나날을

그때 태양은 훨씬 더 뜨거웠고

인생은 훨씬더 아름답기 그지 없었지

마른 잎을 칼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나는 그 나날들을 잊을 수 없어

마른 잎을 칼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모든 추억도 또 모든 뉘우침도 함께

북풍은 그 모든것을 싣고 가느니

망각의 그 모든 것을 싣고 가느니

망각의 춤고 추운 밤 저편으로

나는 그 모든것을 잊을 수 없었지

네가 불러 준 그 노랫소리

그건 우리 마음 그대로의 노래였고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는 너를 사랑 했고

우리 둘은 언제나 함께 살았었다

하지만 인생은 남몰래 소리도 없이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 놓는다

그리고 헤어지는 연인들의 모래에 남긴 발자취를 물결이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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