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청각을 살펴보자. 잠시동안 그저 들리는
것들에 모두 주의를 집중하고 자각 전반을
통해 만화경 같이 끊임없이 변하는 소리의
흐름에 귀를 기울여 보라. 사람들의 애기
소리 개짖는 소리 아이들의 노는 소리
바람부는소리 빗방울 소리 수도꼭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집이 삐걱대는 소리나 자동차 소리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소리가 현재의 소리라는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당신은 과거의
소리도 미래의 소리도 들을 수 없다.
당신이 듣는 유일한 소리는 오직 현재의
소리 뿐이다. 당신은 과거나 미래를 듣고
있지 않으며 들을 수도 없다.
모든 소리가 오직 현재의 소리인것과 똑같이
모든 맛은 오직 현재의 맛이며 모든 냄새도
현재의 냄새이고 모든 광경 역시 현재의
광경이다. 당신은 과거나 미래의 어떤것도
만지거나 보거나 느낄 수 없다. 다시 말해
집적적이고 자각적인 지각속에는 어떤
과거나 미래도 없다. 즉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1초도 안될만큼 아주 짧아도 결코 끝나지 않으며
쉼없이 변화하는 현재만이 존재할 뿐이다.
직접적인 자각은 모두 무시간적인 것이다.
캔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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