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광명에 찬 먼 날. 무어.

별관신사 2015. 12. 8. 05:19

고요한 밤

잠의 사슬이 나를 묶기 전에

때로은 하염없는 추억이 광명에 찬 먼 날을

내 주위에 실어 오고 있다.

소년 시대의

미소와 눈물

어린 날 말했던 사랑의 고백

이제는 흐릿하게 되어 버렸으나

옛날에는 영롱하게 반짝이던 눈

이제는 맥 없어진 발랄했던 마음

이라하여 고요한 밤

잠의 사슬이 나를 묶기전에

슬픈 추억이 광명에 찬 먼 날을

내 주위에 실어오고 있다.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면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겨울 하늘의 마른 잎과도 같이

주위에 흩어지는 모습이 보이나니

나는 버려진 잔치 자리에

혼자서 들어가는

사람과도 같은 기분이니

등불은 꺼지고

꽃다발은 시들어

나 말고는 이제 아무 누구도 없다.

이리하여 고요한 밤

잠의 사슬이 나를 몪기 전에

슬픈 추억이 광명에 찬 먼 날을

내 주위에 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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