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인생의 강. 켐멜.

별관신사 2015. 12. 1. 06:12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 인생의

길게 계속된 계단이 짧게 보인다.

어렸을 때는 하루가 일년처럼 보이고

한해가 한 시대처럼 보인다.


우리의 청춘기의 유쾌한 흐름은

아직 정열이 흩어지기 전에는

온화한 강처럼 조용히 유유하게 흐른다

풀이 우거진 강 기슭을 따라서


그러나 번뇌로 핼쓱한 볼이 창백할 때

그리고 슬픔의 화살이 계속 날아 올 때

아아 별이여 사람의 생명을 측량하는 너희는

어찌 운행이 그렇듯 빠르게 보이느냐


온갖 기쁨이 생기를 잃게 되고

생활 그 자체가 무의미해 졌을 때

우리가 죽음의 폭포에 들어갈 적에

왜 생명의 흐름보다 빨리 느끼는 것일까?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대체 누가 때의 움직임을 늧게 했다는 거냐

우리 친구들 하나하나가 사라져 가고

우리 마음에 맺힌 추억을 느끼게 하는데


하늘은 힘이 쇠잔한 노년시절에는

그 보상으로 때의 흐름을 빨리하고

청춘 시대에는 그 즐거움에 적합하게

때를 길게 느끼도록 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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