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군자행(君子行) . 무명씨

별관신사 2018. 12. 3. 17:49

군자는 미연에 방지하고

혐의를 두는 곳에 처하지 않는다

외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않고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을 바로잡지 않는다

형수와 동생이 직접 전달하지 아니하고

어른과 아이는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는다

공로가 있어도 겸양해야 수덕의 근본을 잡은 것이다

재주의 빛을 조화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법이다

주공이 흰 갈대집에 살면서

밥숟갈 뱉느라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

한 번 머리 감는데 세번씩이나 움켜쥐고 나가 맞으니

후세에 그를 성현이라 칭하게 된 것이다.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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