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장미는 이래야 된다는 고정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대는 검은 장미를 본적이 없을 것이다.

하여 검은 장미가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건 장미가 아니야 장미는 붉어야 하니까. 장미는

장미다워야지. 이건 장미가 아니야 ! 장미답지 않아

검은 색이거든 어떻게 장미가 검을수가 있는가?"

관념을 버려라. 가까이 다가 가라.

꽃 냄새를 맡아라. 꽃과 함께 고요히 앉아라. 그 향기가

그대에게 메시지를 전하게 하라. 그것이 그대와 교감하게

하라. 그러면 알리라. 그편이 나을 것이다.

붓다가 거기서 말했던 것들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다른것을 듣고 있었다. 그들은 번역하고

있었다. 제발 나를 번역하지 말아라.

안그러면 나는 조만간에 냄비의 월대(月代)조약돌의 수염

그림속의 대나무 소리가 될 뿐이다. 그림을 만들어 내지

말아라. 실체가 있는데 왜 실체와 접촉하지 못하는가?

왜 스스로 어어질 수 없는가? 무엇이 그대를 막고 있는가?

그것은 선입견  그대가 모아들인 견해 때문이다.

                                                      오쇼의 법의 연꽃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