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죽음은 그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다.

이제 그대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것은 그대속에 이미 들어 있다.
그것을 인식하라. 죽음을 인식하는 순간 죽음은 확실한 실재로 다가
오며 그대의 전 마음이 다른 차원으로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무리 육체에 좋은 음식과 의복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죽음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단지 삶의 시간을 좀 더 연장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대가 아무리 좋은 집네서 산다고 하여도 그것으로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그져 푹신한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줄
뿐이다. 삶 속에서는 그대가 가난할 수도 부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죽음은 삶 속에서 불평등한 것을 모두 평등한 것으로 만든다.

그대가 어떻게 살았던지 죽음은 평등하게 일어난다. 삶 속에서는 평등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죽음 속에서는 불평등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죽음을 인식하라. 죽음에 대해서 사색하라.

탄트라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