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모든 생명은 생존을 위해 외부로 향하게 되어 있다.

별관신사 2016. 2. 17. 06:10

만약 그대가 내면으로 향하기를 원한다면 그때 죽음이 기본적인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붓다와 같은 사람에게 죽음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죽음을 깊이 인식했다. 그리고 내면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오직 그대가 죽음을 깊이 인식할 때 만이 그대는 내면으로 향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될 것이다. 삶은 외부를 향해 시선을 던진다. 그대가 죽음을 인식하
지 않는 한 종교는 그대에게 무의미한 것이다. 동물이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은 인간만큼 살아 있다. 아니 그 이상이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을 인식할 수 없다. 그들은 미래에 죽음이 올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들은 다른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지만 그것이

곧 자신의 죽음의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대 역시 타인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동물의 마음과 다름이 없다.
그대는 동물의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다. 그대의 육체는 사람이지만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오직 인간만
이 죽음을 인식할 수 있고 내면으로 들어가려는 욕구를 만들줄도 안다.


탄트라 강의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