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별관신사 2012. 11. 17. 06:11

헤라클레스는 마음씨 좋은 야수였다. 그를 조각해낸 모습에서 볼 수 있
듯이 헤라클레스는 작은 머리와 건강한 육체를 갖고 있었다. 에우리피데스
에 의하면 그는 "거칠고 교양없고 성질이 급했으며,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이라곤 몸을 쓰는 것뿐이었고 학교 같은 데는 제대로 다니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 곧 알게 되겠지만, 그는 초인적인 체력과 용맹을 지니고 있었
다.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헤라클레스가 쌍둥이 형제 이피클레스와 나란히

요람에서 잠들어 있을 때, 제우스의 모든 서자들을 증오하던 헤라가 아기
들 쪽으로 무서운 독사 2마리를 밀어넣었다. 먼저 깨어난 이피클레스가 놀
라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태연하게 고사리 같은 손으로

뱀들을 잡아서는 민첩하게 목을 졸라버렸다. 알크메네와 암피트리온이 이
피클레스의 비명을 듣고 방으로 달려왔을 때, 헤라클레스는 뱀의 시체를
가지고 장난치면서 웃고 있었다. 헤라클레스의 부모는 그를 정성 들여 가

르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신체의 단련에는 남다른 열성을 보이면서도
문화적 활동에는 혐오감을 나타냈다. 음악 선생이었던 리누스가 주의가 산
만하고 서투른 헤라클레스를 꾸짖자 갑자기 화를 벌컥 내면서 칠현금으로

스승의 머리를 내리쳐 죽게 했다. 이런 일들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된다. 심
성이 착한 헤라클레스인지라 스승의 죽음에 깊은 슬픔과 처절한 후회를 표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열여섯 살이 되자 그는 거인으로 성장했

다. 힘센 몸에 철퇴로 무장하고 나서자 두려울 게 없었고 신들조차 겁나지
않았다. 몹시 더운 어느 날 따가운 햇볕에 시달리던 그는 아폴론의 마차를
향해 활을 겨누어 말들과 아폴론을 위협했다. 또 언젠가는 자신이 타고 있

던 배가 폭풍에 흔들리자 포세이돈에게 욕설을 퍼부며 감히 대항하려고 했
다. 심지어 아버지인 제우스에게조차 두려움 없이 맞서곤 했다. 언젠가 코
카서스 지방 근처를 지나던 중에 바위에 묶여 독수리에게 파먹히고 있는

프로메테우스를 발견했다. 벌을 받게 된 사연을 듣고 프로메테우스를 동정
한 헤라클레스는 맨손으로 사슬을 끊어 그를 구해주었다. 이러한 수훈들로
인해 성인이 될 즈음의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전체에서 유명해졌다. 그의

이같은 쾌거를 전해 들은 테세우스는 자신도 그처럼 되고 싶어 몸이 달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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