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그이가 걷는 모습은. 바이런.

별관신사 2015. 12. 14. 11:59

그이가 걷는 모습은 구름 한점없고

별 반짝이는 밤처럼 아름다워라

가장 캄캄한 것과 가장 빛나는 것이

그녀의 얼굴과 두분에 엉켜

하늘이 천한 날빛에게 주지 않는

연한 빛으로 저렇게 무르녹았구나


그림자가 더했던지 빛이 조금 덜했다면

새카만 머리카락마다 물결치는

아니면 부드럽게 얼굴 빛내주는

더할 나위없는 우아함이 이지러졌으리라

그 얼굴에는 맑고 고운 마음씨가

얼마나 티없이 고귀한가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뺨위에 이마 위에서는

샹냥스럽고 침착하며 또한 감동스럽게

매력있는 미소와 횐히 피어나는 안색이

진실되이 보낸 지난 날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온갖 지상의 것과 화합한 마음

또 티없는 사랑을 지닌 감정을 말해 주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