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기 이백(奇 李白) 두보.

별관신사 2012. 11. 11. 04:34

옛날에 광객이 있었는데
그대를 적선인이라 불렀네
붓을 들면 풍우를 놀라게 하고
시를 지으면 귀신을 울리더라
시인으로 써의 명성이 이로부터 커지고
골몰하던 처지가 하루 아침에 퍼졌네
뛰어난 문장으로 천자의 두터운 총애를 받았고
세상에 유전된 그의 작품은 모두 절륜한 것이였네
그대를 기다리기 위하여 용주의 노젖기를 멈추었으며
악장에 대한 상으로 입었던 것을 뺏어 준 짐승무늬 그린 비단상의는
새롭고 아름다웠네
백일에는 깊은 궁전에 들어가 한림 벼슬에 오르니
청운의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이 모두 그대의 뛰를 떼지어 따랐네.

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