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르는 평생을 직공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 중에는 왕들도 있었다.
그들이 말했다. " 당신은 늙은 나이에도 게속하여
천을 짜고 세상에 팔려나가는 것을 볼때마다 우리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
이든지 해드릴테니 제발 그일만은 그만 두십시오"
까비르가 말했다.
"그것은 아무 문제도 안된다. 나는 직공도 깨달을
수 있으며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계속 직공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장래의 인류에게 상기시키고
싶다. " 직공이라는 직업은 깨달음과 불화를 이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일은 그의 기도가 된다.
그가 무엇을 하던 모든것이 존재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그는 쓸모없는 짐처럼 지구상에 얹혀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한다.
내가 조각가나 화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데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와 같은 식으로 천을 짜지 못한다.
나는 숨결마다 기도와 감사함을 실어서 천을 짠다.
내가 만든 천은 단순히 팔기위한 것이 아니라
신에게 바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나는 이 천을 존재계에 바친다.
(내사랑 인디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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