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思惟

인도는 황제보다 구도자를 더...

별관신사 2018. 10. 3. 03:09

인도는 황제보다 구도자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유일한 나라이다. 이런 현상은 인도를 제외한

어디에서도 찿아 볼 수 없다. 이세상에서는


아무도 황제보다 더 높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런데 인도만이 황제보다 구도자를 고귀하게

여긴다.  황제가 감각적 쾌락의 정점에 서 있다면


구도자는 포기(renunciation)의 정정에 서 있다.

황제는 모든 것을 긁어 모은다. 그는 미친듯 긁어

모은다. 그러나 구도자는 자신을 제외한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 황제는 세속적인 것을 수집하지만 

구도자는 오직 자신의 영혼에만 관심을 갖는다.

황제는 세속적인 일에 몰두하지만 구도자는 세속적인


것들을 버리고 내면으로 들어간다. 

황제는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구도자는 내면의 

여행길에 오른다.  그렇다면 구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구도자는 진실로 주인이 된 사람이다. 

그러나 이 주인의식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하지만 타인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의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낭비된다. 

그 에너지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그저 자기자신을 탕진하고 고갈시킬 뿐이다.

그는 자기자신을 파괴할 뿐이다.  마하비라의 길은 

변증법 적으로 정반대의 길이다. 


이 길을 갈때는 그대는 외부 세계에서 주인이 되려는

생각을 포기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내면의 세계

하늘처럼 드넓은 내면의 왕국이 펼져진다.


그대가 왕국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대는 그 왕국의 주인임을 선포하게 된다. 


                                               <오쇼의 내사랑 인디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