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언제나 별안간 일어난다.
그렇다고 깨달음이 아무에게나 별안간
얼어난다는 말이 아니다.
그날 밤 치요노에게 깨달음이 일어났다.
그녀가 해 낸 각고의 수행은 깨달음을
일으킨것이 아니라 어떤 노력을 해도
에고의 나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깨우침을 일으켰다. 치요노는 처절한 절망에
도달했다. 그런 절망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 보았을 때 찿아온다.
그런 절망이 찿아올 때 희망이 나타난다
그런 절망 속에서 에고는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이다. "나"라고 주장할 자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에고는 그 절정에 도달했을 때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그대는 미지근한 에고를 놓을 수 없다.
미지근한 에고는 여전히 꿈을 꾼다.
그래서 미지근한 에고를 놓는 일은 불가능
하다. 그런 에고는 이렇게 생각한다.
누가 알아? 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금만 더
수행하면 조금만 더 포기하면 ..... 누가 알아?
모든 길을 다 찿아본건 아니잖아 아직도
길은 있어... 이고는 이렇게 미적거린다.
그대가 모든 가능성을 찿고 알아봤지만
실패일 때 실패만이 유일한 체험일 때
구도행위는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깨달음은 구하지 않는자에게 일어난다.
이 패러독스를 기억하라.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구도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진실로 깊이 구해 본 자만이 구도를 내려
놓을 수 있다. 이는 하나의 패러독스다
이는 더없이 심오한 비밀이다. 이 패러독스의
비밀을 가슴속 깊이 새겨보라.
오쇼의 위대한 만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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