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꿀벌. 발레리.

별관신사 2015. 6. 16. 18:24

아무리 네 침니 날카롭고

치명적이라 해도 금빛 꿀벌이여

나의 부드러운 바구니는

꿈처럼 엷은 레이스를 입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표주박 젖가슴을 쏠지니

그 위에서 사랑은 죽거나 잠들기 마련

진홍빛 나의 조금 만이라도 둥글고

순응치 않는 그 살결에 닿도록 하라!


나는 재빠를 고통이 무척 필요하다

짤막하게 끝난 아픔은

잠자는 형벌보다 낫도다


그러니 나의 감각이 희미한

환금빛 경고에 의해 깨어나기 바라느니

이것이 없다면 사랑은 죽었거나 잠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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