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노자의 우주관과 현대인의 우주관.

별관신사 2019. 6. 23. 05:04

중국철학에 있어서 천하는 현대어로 세계의

뜻이고 천지는 우주의 뜻이다.  그러므로 천하

태평이라고 할 수 있지마는 천하개벽이라고


할 수는 없다. 천하는 인류사회를 말하는 것이고

천지는 자연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

책 가운데 나오는 천지는 마땅히 우주로


해석하여야 한다. 약 2천년 전에 났던 노자의

우주관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의 우주관

과는 매우 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 당시에 있어서 유가(儒家)의

우주관과도 매우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 즉 우주의 생략된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천관(天觀)에 있어서도 공자나 맹자는 주재적이요

의적으로 보았는데 노자나 장자는 하나의 자연으로

보았다. 따라서 전자는 우주를 목적의식이


이 있는 것으로 보았고 후자는 목적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았다. 우리가 약간의 현재 지식을

주입하여 우주를 관찰하면 저 공중의 달은


16억마리의 하루살이와 같은 존재인 우리

인생을 태우고 있는 지구를 회전하고 있다.

또 이 지구는 구대행성(九大行星)들을 데리고


광활한 천공에서 회전하고 있다. 또 태양은

자기의 가족인 행성들을 인솔하고 다른 천만급의

행성들과 같이 은하계를 회전하고 있다.


또 천억개의 은하계는 성운계(星雲界)를

회전하고 있다. 또 천억개의 성운계는 대우주

가운데서 떠돌고 있다.


                                      노자철학.